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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HISTORY/[Biz] Information

나는 아이패드(iPad)보다 전자책이 더 갖고 싶다.

나는 아이패드(iPad)보다 전자책(eBook)이 더 갖고 싶다.
아이패드(iPad)가 출시 한달만에 밀리언셀러(1,000,000)가 됐다고 합니다. 그 속도가 아이폰보다 2배나 빠르다고 하니 엄청난 속도입니다. 저 또한 수많은 블로거들이 올려 놓은 아이패드 리뷰를 보며 괜찮은 디바이스다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선명하고 넓은 디스플레이와 빠른 반응속도와 그에 따른 자유로움. 그리고 iBooks, Safari 등 에서 보여주는 세세하게 신경 쓴 디테일한 모습은 훌륭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이패드(iPad)의 안타까운 점은 모바일 디바이스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맥월드2010에서 스티브 잡스가 쇼파에 앉아 아이패드를 시연했듯이, Apple 홈페이지의 많은 아이패드 동영상들이 보여주듯, 아이패드는 주로 집에서 사용하는 홈디바이스 입니다. 움직이면서 쓰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크기이며, 무엇보다 680g(Wi-fi모델), 730g(Wi-fi+3G모델)의 무게는 들고 쓰기에 적지 않습니다. 또한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 아이패드(iPad), 넷북보다 많이 팔릴 수 있을까?!

아이패드(iPad)는 이미 많이 팔렸고 앞으로도 많이 팔리기는 할 것 같지만 노트북이나 넷북을 능가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글쎄' 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트북은 갈수록 Thin&Light 해지고 있습니다. 또 아이패드용의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나온다 해도, 노트북은 이미 윈도우 기반의 더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노트북으론 오피스, 여러 툴 등 이미 생활이나 비즈니스 사용하고 있는 것들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아이폰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와는 상황과 경쟁자가 분명 다른 것이죠.

< < 왼쪽 : 태블릿노트북 HP EliteBook 2740p, 오른쪽 : 터치넷북 HP Mini5102 >

또 아이패드가 주는 편리함, 쇼파에 앉아서 하거나 침대에 누워 할 수 있는 편리함도 넷북이나 노트북이 터치기능과 스위블 기능을 갖춘다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3월 HP에서는 멀티터치가 가능한 넷북인 Mini 5102를 출시했으며 다른 회사에서도 점점 터치 넷북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또 곧 출시될 12인치 태블릿 노트북 Elitebook 2740p의 작동모습을 보면 아이패드와는 또 다른 뛰어남이 보입니다. 스위블(Swivel) 기능을 갖춰 디스플레이를 돌리고 접고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으며 멀티터치도 빠른 반응 속도도 보입니다. 거기다 성능 또한 Intel Core i5, i7가 탑재한 노트북이라 뛰어난 퍼포먼스 까지 가지고 있어 여러 용도로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가격은 그만큼 더 비싸지만요^^;;

 


□ 출퇴근길에 필요한 것은?! 전자책(e-Book)!

그래서 저는 아이패드(iPad)에 관심은 있지만 결국 구매까지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즘 제가 더 관심있게 보고 있는 것은 바로 전자책입니다! 개인적인 이유지만 저는 매일 2시간을 이상으로 전철에서 소비하고 있습니다. 주로 전철 안에서 책을 많이 보는 편인데, 절반은 서서 봐야 하기 때문에 한 손으로 책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있어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무거운 책들은 가지고 다니며 보기에는 좀 부담이 되고, 신문을 보자니 쪽 넘기기가 불편하죠. 그래서 아침 전철길 이러한 괴로움에 전자책(eBook)이 있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지하철에선 책 읽기란, 쉽지 않다! >

가장 대표적인 전자책(E-Book)인 아마존(Amazon)의 킨들(Kindle)의 무게는 보통 책보다 더 가벼운 289g입니다. 이 289g으로 책, 신문, 출력된 서류들까지 해결할 수 있으니 가방의 무게를 확실히 줄 일 수 있겠습니다. 또 전자책의 다른 가장 큰 장점인 전자잉크(E-ink)를 사용하고 입니다. 전자잉크는 백라이트가 필요없기 때문에 눈의 피로가 일반 디스플레이에 비해 확실히 적으며, 피로도면에서 책과 거의 차이를 못 느낀다는 분들까지 있습니다. 또 반사광만으로 볼 수 있기에 햇빛 아래서도 볼 수 있습니다. 


또 전자책의 또 다른 강점은 3G통신 입니다. 얼마전 출시된 인터파크 전자책인 비스킷(biscuit)은 3G통신을 무료로 지원하여 무선으로 eBook을 바로 쇼핑, 구매 할 수도 있으며, 신문구독 기능이 있어 아침마다 자동 배달이 될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eBook이 진짜책이 주는 종이질감과 쪽넘길 때의 손맛(?), 빠른 색인, 그리고 책 자체의 편안함을 주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아이패드에 비해서 상당히 심심하고 재미없는 디바이스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출,퇴근길에 자동으로 구독된 무가지 신문, 주간 잡지 그리고 책을 전자책을 통해 편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앞의 단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출처 : http://www.hind.pe.kr>

상상대로 이뤄지려면 전자책이 갈 길이 아직 좀 많이 남아 있긴 합니다. 일단 비싼 가격도 그렇고(30만원 후반대), 또 시장이 아직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아 베스트셀러도 많이 나오고 있지 않고 발전 속도도 더딘 상태 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들이 앞으로 잘 해결된다면 생활의 변화를 일으킬 또 하나의 디바이스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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