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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HISTORY/[Biz] Information

노트북 기업들이 한국시장을 두려워 하는 이유는? (HP노트북의 5Forces)


“전세계 소비자용 데스크톱 PC판매 7년 연속 1위, 노트북 PC 판매 6년 연속 1위 달성”

- 연합 뉴스2009 –

오늘은 hp노트북 사업부가 당면한 시장변화에 대해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경영학 원론을 듣다 보면 책에 자주 등장하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마이클 포터 교수입니다. 그 유명한 5forces 틀을 창조하시고, 경영전략의 기본인 원가우위와 차별화 우위에 대한 본원적 전략을 개발하신 분이시죠. 현재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교수로 계시면서 여러 논문과 사례들을 쓰고 계십니다. 저는 경영학을 접한지 오래 되지 않았지만 5forces모델은 자주 배워 익히 알고 있지만, 실제로 분석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약하나 마다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정말 초딩 수준의 분석이지만,)

  1939년 자유로운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목표 중심의 경영 철학을 모토로 설립 된 HP는 컴퓨터, 인터넷•인트라넷솔루션, 서비스, 통신제품 및 측정솔루션 등 여러 첨단정보사업 분야에서 탁월한 제품의 성능과 지원을 강점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top-tier company(초일류기업)입니다. 국내노트북 시장은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8년에는 전체 PC시장의 47%를 차지하였습니다. 국내 노트북 시장의 선두 기업은 삼성이며 그 뒤를 LG가 뒤쫓고 있고 HP는 10.3%로 3위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 산업의 구조적 특성은 중요한 판단의 근거가 되고는 합니다. 따라서 최근 HP가 직면하게 된 노트북 시장 환경 변화를 Porter 교수의 5 Forces 모델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기업간 경쟁, 잠재적 진입자 위협, 대체제 위협, 공급자 교섭력, 구매자 교섭력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존 기업 간의 경쟁입니다. HP는 1983년 한국 진출 후 한국형 기업문화와 HP웨이의 접목을 통해 성장해 왔으며 국내 노트북시장 3위를 차지하는 기업입니다. HP는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2008년 매출액 1조 4319억원을 달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2008년부터 중국과 대만이 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국내 노트북 시장에 급속하게 진입함에 따라 경쟁이 심화되었습니다. 전세계 PC시장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에이서가 한국시장 철수 8년 만에 재진입을 선언하면서, 초슬림의 노트북과 넷북 시장에 진입하였고 레노버 그룹과 IBM 퍼스널 컴퓨팅 사업부의 합병으로 시작한 한국레노버는 자체브랜드를 런칭하면서 기존의 대규모 기업 시장과 소비자 및 소규모 기업 시장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제품라인업을 마련하여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에 비해 국내 노트북 시장의 기존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볼 수 있죠.
 
두 번째는 잠재적 진입 기업의 위협입니다. 전세계 PC시장은 넷북의 등장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 졌으며 기존의 PC글로벌 기업들은 앞다투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중국의 가격 경쟁력과 대만의 기술력으로 중저가 브랜드의 국내시장에 진출할 위협 요소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에 비해 잠재적 진입 기업의 위협은 높은 편이죠.

세 번째는 대체품의 위협입니다. 2008년 인텔이 개발 도상국 PC수요 확대를 목표로 기획한 넷북은 소형, 경량화, 저가격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미니 노트북 PC로 개발되었고 등장 후 넷북은 노트북PC의 새로운 성장 카드로 떠오르면서 기존 고가 노트북을 대체하고 있어 과거에 비해 대체품의 위협은 높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공급자의 교섭력입니다. HP는 EMS 를 활용한 거대물량확보로 규모의 경제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달성 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자의 교섭력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구매자의 교섭력입니다. 과거 국내의 소비자들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A/S서비스가 뛰어난 국내 브랜드를 선호 했지만 최근 경쟁 업체의 신제품 출시에 대한 영향력이 크고 소비자의 니즈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노트북과 넷북 출시로 구매자의 교섭력은 과거에 비해 높아 진 편입니다.

최종적으로 정리해 볼 때 국내 노트북 시장은 과거에 비해 매력도가 다소 낮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흡한 분석이네요.. 저 스스로 민망함을 무릅쓰고 그래도 자신감을 갖고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국내 노트북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아이패드가 과연 노트북을 대체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태블릿pc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는 좀 더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테블릿pc 기술은 앞서가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지는 아직까지는 판명되지는 않았습니다. 과거 여느 노트북기업들은 테블릿pc를 출시했지만, 다들 실패 했었죠. 이런 측면에서 애플이 테블릿pc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지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네요. 오늘의 포스팅은 저 자신도 손이 오글 거리는 포스팅이였습니다.ㅠㅠ 이상 구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