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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워크스테이션 Z420, Z400과 무엇이 다른가

  오늘은 지난 3월 29일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개했던 최신형 워크스테이션시리즈 중  Z420이 기존의 라인업이였던 워크스테이션 Z400과 무엇이 다르고 어떤 점이 업그레이드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먼저 제가 생각해본 Z400의 특징들을 살펴본 후 HP Z420에서 달라진 점을 분석해보겠습니다.

HP 워크스테이션 Z400의 특징

 


(그림2 - HP Z400)

 HP의 워크스테이션 라인업중 엔트리에 속했던 Z400 워크스테이션은 상위 모델에 비해 성능은 떨어지나, 가격 대 성능비로는 만족할만한 모델이였으며, 워크스테이션의 특성상 그래픽 디자이너, 편집전문가, 게이머등이 타겟이었지만, 게이머들에게 인기가 높아, 게임용 특화 모델을 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윈도우 기반의 워크스테이션이기에 가능하였고, 웨스턴디지털의 밸로시랩터 하드디스크를 탑재하여 10000RPM 회전수를 자랑하였습니다. (기존의 하드는 7200RPM) 또한 워크스테이션용 CPU 인텔 제온W3500을 탑재하여, 에러를 검출하는 ECC메모리가 사용가능했고, 여러개의 CPU를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Z400은  
제온 CPU를 제외하고 데스크탑 부품을 사용하였으며 케이스는 나사 없이 손잡이로 여닫을 수 있어 업그레이드도 간편하였습니다. 그러나 워크스테이션답게 미들타워에다가 안전성을 위해 철판도 두꺼워 무게는 상당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파워서플라이가 475W로 낮아 워크스테이션치고는 조금 부족한 구성이였다라고 생각됩니다.

HP워크스테이션 Z420의 특징과 달라진 점

 


(그림2 - HP Z420)

 이번에 출시한 워크스테이션 Z420은 기존의 엔트리급 라인인 Z400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라고 생각됩니다. 먼저 CPU와 그래픽카드의 교체로 더욱 빨라진 성능을 들 수 있습니다. Z420에서는 E-5 1600/2600의 최신 제온 CPU가 사용되는데 E-5 2600의 경우 코어 8개, 하이퍼쓰레딩기술로 16개의 가상코어가 작동하게 되므로,  현존하는 CPU중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간이 돈이 되는 사람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구성으로 여겨집니다.
 HP 워크스테이션 Z400에 탑재됬던 제온 W3500은 인텔의 2세대도 아닌 1세대 프로세서 I7 920과 ECC메모리를 제외하고는 거의 동일한 성능을 보여주었으니, 속도차이가 꽤 큰 편입니다. 역시 신제품이 갑이라고 생각되네요. 또한 파워서플라이는 600W로 업그레이드 되어, HDD나 ODD의 추가 장착시에도 전원공급이 부족할 일은 드물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워크스테이션 Z420은 기존의 미들타워 케이스에서 작아진 미니타워 사이즈의 크기를 보여줍니다. 성능은 올라가고 크기는 줄어들었네요. 전체적인 성능의 향상과 크기의 소형화가 Z400과 Z420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정적인 차이는 가격대

 앞에서 Z400과 Z420의 특징을 살펴보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가격대였습니다. 과거 모델인 Z400은 엔트리급 워크스테이션임에도 불구하고, 180만원대 출시가격의 워크스테이션입니다. 그러나 Z420은 크기가 줄어들고 성능은 업그레이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20만원이라는 낮은 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HP의 엔트리급 워크스테이션 Z420은 그동안 워크스테이션의 비싼 가격에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일반 사용자와 게이머들도 워크스테이션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