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을 서시오~”

초등생 시절 드라마 「허준」에서 감초연기의 진수 임현식씨가 대유행시킨 대사인데, 요즘 학생들의 경우엔 대부분이 모를 수도 있겠군요. 극중 임현식씨는 허준에게 진료를 받으러 온 아픈 환자들을 줄 세웠지만, HP는 이전부터 노트북 줄을 세우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노트북 제조업체가 컨슈머(소비자) 혹은 커머셜(비즈니스)용 노트북 중 한 쪽을 선택하여 매진하는데 반해, HP는 컨슈머와 커머셜 라인 모두를 빵빵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컨슈머와 커머셜 각각의 라인에서도 또 세부 라인으로 나뉘어 국내 노트북 제조업체 중 가장 다양한 라인을 보유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 중 커머셜용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은 엘리트북, 프로북, HP미니, 컴팩으로 구성되는데, 이번에 집중 조명할 라인은 컴팩(Compaq)’입니다.

종종 컴팩 노트북과 HP 노트북이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컴팩 노트북은 HP 노트북에 포함됩니다. 그 이유는 지난 2002 HPPC 제조사인 컴팩을 인수하였기 때문입니다. 이후 출시되는 컴팩 노트북의 제조사는 결국 HP인 것입니다.

 

HP가 컴팩을 인수한 뒤 컴팩 라인에서 처음 출시된 노트북이 「HP 컴팩 비즈니스 노트북 NC4000」입니다. NC4000은 출시 상황에 맞게 외부 색상과 디자인은 HP의 기존 라인인 파빌리온 ze시리즈를, 내부 디자인은 컴팩의 프리자리오 스타일이 혼합되었습니다. HP와 컴팩의 M&A를 상징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HP Compaq Business Notebook NC4000

 

 

컴팩(Compaq) – 필수적인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노트북

 

NC4000을 기점으로 HP 비즈니스 노트북 내 컴팩 라인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컴팩 라인의 타깃층은 기능과 경제성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기업 고객입니다. 아무래도 중소기업 고객이 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들이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서 필수적인 핵심 기능들을 조합하여 경제성을 극대화시킨 노트북이 바로 컴팩인 것입니다. 타깃층의 니즈를 고려한 컴팩 라인을 비롯한 HP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들의 포지셔닝은 아래와 같습니다.


       HP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업 

 

보시다시피 컴팩 라인은 고성능 위주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적화된 작업을 수행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HP가 디자인, 품질, 성능 등의 방면에서 특성화된 라인들을 구축한 결과입니다. 엘리트북 라인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완벽한 성능을 갖춘 노트북, 프로북 라인은 전문적 업무를 위한 최적의 비즈니스 성능을 갖춘 노트북으로 각각 타깃층을 조금씩 다르게 두고 포지셔닝한 것입니다.

 

컴팩 라인은 인텔 프로세서뿐만 아니라 AMD 프로세서 기반의 모델(컴팩 CQ42, CQ62 - 컨슈머 모델)도 출시되었으며, 얇고 가벼워 무게는 1.85kg부터 다양합니다.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이유로 디자인이 염려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컴팩의 매트하고 깔끔한 블랙 외관은 누가 봐도 스타일리쉬함을 겸비한 디자인으로써 보다 세련된 비즈니스를 가능케 합니다.

       Compaq 6730b/2230s 

 

컴팩은 HP에 인수되기 전 화려한 왕년을 보냈던 PC 제조사입니다. 이 때문에 HP에게 인수된 이후에도 브랜드 네임 자체가 하나의 라인이 되어 고객과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향후 컴팩 라인의 앞날이 더더욱 궁금해지는 새벽입니다. 좋은 꿈꾸시고 힘찬 아침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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