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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HISTORY/HP Business Products

놀이보단 생산성! 비즈니스를 위한 태블릿PC - HP 슬레이트 500

지난 10월 21, HP가 야심차게 준비한 태블릿PC ‘슬레이트 500(Slate 500)’이 미국에서 정식 공개되었습니다. 국내에선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슬레이트 500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미국에선 출시되자마자 공급부족으로 주문부터 출하까지 6주 가량이 소요될 정도로 뜨거운 인기몰이 중입니다. 슬레이트 500을 위해 오랜 기간을 기다려야 하는 일부 소비자들을 위한 100달러 할인까지, HP에겐 행복한 할인이 아닐 수 없네요.

        슬레이트 500(Slate 500)                                                               출처: HP

 



슬레이트 500의 스펙이 궁금해요!


미국에서 공개된 슬레이트 500 8.9인치 멀티터치 디스플레이에 윈도우7 운영체제(OS)가 탑재되었으며, 와콤 디지 펜을 내장하여 스크린에 필기가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1.86GHz의 인텔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시중의 1GHz의 태블릿PC와 차별성을 갖습니다. 메모리는 2GB이며 64GB SSD(Solid State Disk)를 장착하였습니다. 9.7인치의 아이패드 보단 크기가 약간 작지만 무게는 680g으로 동일합니다. 후면의 300만 화소의 카메라와 전면에도 3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되어있는데요, 3G통화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시중 태블릿PC와 다른점이 무엇인가요?


외관상으로 꼽자면 8.9인치의 디스플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9.7인치의 아이패드, 7인치의 갤럭시탭과는 또 다른 크기의 화면입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시중 태블릿PC와 가장 크게 차별화된 점은 바로 운영체제(OS)에 있습니다.


                                 윈도우 7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이 모바일 OS에 기반한 것과 달리 슬레이트 500은 우리에게 익숙한 PCOS인 윈도우7을 탑재하였습니다. 지난 번에 태블릿PC가 과연 넷북 시장을 얼마나 잠식할 수 있을지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쏟아지는 태블릿PC의 공세에 간당간당한 넷북?), 해당 포스팅에서 제 의견은 어느 정도의 잠식은 있을 수 있으나 대체하기엔 두 기기의 용도가 많이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전제한 태블릿PC는 아이패드나 갤럭시탭과 같이 모바일 OS를 탑재한 태블릿PC였습니다. 하지만 HP의 슬레이트 500과 같이 넷북이나 데스크탑과 같은 PC기반의 OS를 사용한 태블릿PC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슬레이트 500, 비즈니스를 위한 태블릿PC

 

IT분야의 초우량 글로벌기업인 HP의 첫 태블릿PC인 만큼 슬레이트 500이 아이패드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OS 기반 자체가 다른 두 태블릿PC의 타깃이 같을까요? HP슬레이트 500은 윈도우 환경에 익숙한 전문가들에게 이상적인 PC”라고 밝혔습니다. ‘윈도우 환경에 익숙한 전문가를 주 타깃으로 삼음으로써 기존의 모바일 OS 기반 태블릿PC와 차별화를 둔 것입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슬레이트 500의 정체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정말 그도 그런게 외근이나 출장으로 사무실을 떠나게 됐을 때에도 업무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무실 PC를 들고 나올 수도 없는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은 사무실 PC 환경과 최대한 유사하면서도 휴대성이 보장되는 무언가를 소지하는 것입니다. 이 무언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슬레이트 500입니다. 모바일 OS 태블릿PC의 선명한 디스플레이와 컨텐츠에 특화된 기능은 분명 좋긴 하지만 비즈니스에 있어서 최우선시되는 필수기능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윈도우 기반 태블릿PC의 첫번째 주자로서 슬레이트 500은 실제 PC시장에 가장 큰 위협을 줄 수 있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불확실성이 만연한 럭비공 같은 시장을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슬레이트 500의 향방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슬레이트 500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안고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쌀쌀한 와중에도 두근두근 신나는 금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J*